알리발 2채널 블랙박스 장착
카본파이버 시트지는 사놓고 구석에 쳐박아놨다. 귀찮음.ㅋㅋㅋ
바엔드도 교체하려고 알리발 구입했으나 판매자 제목과 달리 장착불가 제품이라 쳐박아뒀다.
저렴이로 사서 망정이지, 비싼것으로 구입했으면 피볼뻔 했다.
우야튼 알리발 2채널 블랙박스는 아래 제품으로 구했다.
불렛HD 1채널 20만원
폭스아이 1채널 29만원
저먼아이 2채널 38만원
알리발 T2 2채널 12만원 가격차가 ㄷㄷㄷ
다만 가성비로는 역시 액션캠을 따라갈게 없긴 하다. 나도 액션캠을 램마운트에 거치해서 썼었고.
요즘엔 저가형도 많이 나와서 5만원 미만의 모델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난 65불 정도에 짭프로를 썼다.
거기다가 동영상 확인이 바로 가능하니 (LCD달린 모델의 경우) 무척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신 액션캠은 항시 거치하기엔 도난 우려도 있고 탈착도 귀찮고 (보관을 위한 가방이 필요)
헬멧에 텔레토비나 턱캠을 하기엔 배터리 관리 및 주행풍 압박이 있다.
여튼 알리발 블랙박스는 사용해본 사람이 한국엔 거의 없는듯 하다.. 후기가 많지 않아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액션캠의 탈착 압박이 귀찮아서-_-;;;; 지르기로 했다.
일단 가성비에서 먹고 들어가지 않는가.. 오오..
어떤 모델로 할지 고민하다가, 후방까지 FHD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에 T2를 골랐다..
전방카메라는 FHD, 후방카메라는 무려 VGA해상도ㅋㅋㅋㅋㅋㅋㅋㅋ
전후방의 카메라는 IP58 등급의 생활방수처리가 되어있다. 다만 본체는 방수 안되는 듯.
결제한지 1주일만에 집에 도착했다. 추가금 주고 페덱스나 DHL 이용하면 대부분 1주일 안에 온다.
MICRO SD카드는 샌디스크의 블랙박스 전용 MLC 64GB로 국내에서 정품으로 구입..
샌디스크 정품 이건 알리발 믿으면 안된다..ㅡㅡ;; 그냥 알리는 모든게 짭이라고 생각하고 구하면 편하다
작업은 네발이에 했던 경험을 살려 DIY 하기로 했다....
일단 카울을 까야한다... 탠덤시트, 리어시트를 들어내면 배터리 및 배선구조가 나온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퓨즈에 물리면 되는데, MT-03/R3의 퓨즈박스는 저기에 있다.
일단 전방렌즈는 여기에 장착. 사실 MT-03은 여기 외에 장착할 곳도 없다.
R3는 윈드바이저쪽에 가능할 것 같다.
참고로 카메라는 구멍을 뚫어서 구입시 딸려온 피스로 박던지
아니면 초강력 양면테이프로 붙이던지 해야한다.
번들로 붙어져서 나온 회색의 양면테이프는 접착력이 너무 안좋아서 첫번째 테스트 주행에서 떨어져버렸다.
내 경우엔 구멍뚫기가 번거롭고 귀찮아서 그냥 양면테이프로 붙였다. 덕분에 테스트 후 양면테이프 재작업..ㅠ
일단 전방카메라만 물린 상태에서 USB로 전원 넣고 테스트. 생각 외로 화질이 좋다만.. PC에선 어떨지??
배선을 올린다.... 참고로 저 연결부위는 테이프 등으로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너무 타이트하게 배선공간을 잡으면 핸들 돌리다가 잘못하면 툭 하고 빠질수도 있는데
그럼 카울 뜯어서 다시 작업해야된다.......
따.. 딱히 내 얘길 하는건 아니얏!! ㅡㅡ;;
정석대로는 사이드카울을 완전히 탈거 후 진행해야 하는데 슈발 이거 탈거가 안된다
힘들어서 그냥 구멍에 손으로 밀어넣는다. 여차저차 적절하게 잘 하면 적절히 할 수 있다.
육각렌치로 탈거 가능한 회색의 사이드카울을 들어내면, 니그립쪽에 10mm 육각볼트가 보인다.
복스렌치건 스패너건 돌려서 풀어내고, 살짝 힘으로 당기면 손가락이 들어간다.
그 공간으로 배선을 리어쪽으로 뺄 수 있다.
후방카메라는 이쪽에 달았다.
그나마 후방카메라는 접촉면적이 넓어서 그런지 떨어지거나 하진 않았는데
전방카메라 재작업하는 김에 우천시 대비해서 훨씬 더 강한 양면테이프로 재작업을 했다.
배선의 경우엔 뒤쪽 야마하 엠블럼 있는 곳을 뜯어내서 브레이크등의 유격 공간으로 밀어넣음
휀더 뜯어내고 드릴로 구멍뚫고 하면 좀 더 깔금하겠지만, 일단 내가 귀찮다.
배선 정리하느라 머리 싸매는 중이다. 센터해서 달아준 LED 배선과 얼키고 설켰다.ㅠㅠ
LED를 달아놓긴 했는데 커넥터를 뽑아놔서 지금은 가동하지 않고 있다.
아 참고로 각 퓨즈별 관련부위는 매뉴얼에 적혀있다.
선이 3개짜리 블랙박스인데, 노랑&빨강을 ACC인 헤드라이트에 연결하고
-선인 검정을 아무 생각 없이 차체에 접지시켰는데 뭐여 이거 왜 안되 -ㅁ-
결국 배터리(-)에 물려서 사용 중이다. 키온 하면 블랙박스 전원도 함께 켜진다.
오토바이의 경우 상시전원으로 블랙박스 돌리면 안그래도 약한 배터리가 금방 방전된다...
일반 사륜차도 오랫동안 상시전원 물려놓으면 배터리가 쉽게 방전된다.
약 일주일 후 야간에 국밥바리 하러 약 15분 주행 후 장렬하게 전방카메라가 떡하니 떨어져버렸다 ㅡㅡ
위에서 언급한대로 너무 타이트하게 배선을 잡아놔서 핸들 돌리다가 카메라가 당겨져서 떨어져버린듯
당황해서 배선을 좀 당겨서 루즈하게 만들려다가 커넥터가 떨어져버렸다.. 쒸이이펄...
폭우 예보가 있어서 일단 비가 그치면 재작업하기로 한다..
결국 재작업 중 ㅡㅡ;;;
상기했던대로 카메라 배선이 카울 안쪽으로 들어와있는게 보일거다.
전후방 카메라는 급한 조향시에도 떨어지지 않도록 3M의 초강력 양면테이프 (KPS-19모델)로 보강했다.
진짜로 초강력이라고 되어있다ㅋㅋ 플라스틱의 접착력은 1.4kg 정도.
동네 생활용품 할인점에서 샀는데 가장 강력한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라 가격도 몇천원으로 꽤 비싸다.
전방카메라 커넥터 부분은 검정 고무 절연테이프로 둘둘 말아서 떨어지지 않게 했다.
마침 오늘 저녁 약속이 있어서, 아래와 같이 테스트 드라이브 겸해서 바이크를 끌고 나와 화질 체크.
주간의 전후방, 야간의 전후방 따로 올려본다.
주간과 야간은 각각 동시간대의 영상이다..
주간 / 전방카메라 (FHD)
티스토리 동영상이 HD까지만 지원하는지라 화질이 좀 떨어져있다.
PC로 FHD해상도로 보게되면 "흠 이 정도면..." 그럭저럭 번호판도 잘 보이고 괜찮은 것 같다
주간 / 후방카메라 (VGA)
시발 이게 뭐야..ㅋㅋ....... 2000년대 폰카 수준이다ㅋㅋㅋ
야간 / 전방카메라 (FHD)
아무래도 야간이라 그런지 번호판 식별은 잘 되진 않는다
(이 와중에 40초경 깜빡이도 안켜고 머리부터 들이대는 택시 ㅡㅡ)
그래도 가로등 있는 곳이면 과실판정 하기엔 충분한 화질인듯 하다
야간 / 후방카메라 (VGA)
보자마자 욕했다. 걍 없는게 나은듯 ㅡㅡ 빛 번짐이 대단히 심하다
참고로 전방카메라 40초 부분에 나온 택시가 보이는데, 좌회전/유턴 차선에서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고
직진차선 진행중인 나에게 들이대다가 빵빵거리니까 내 뒤로 차선이동,
1차로에서 3차로로 한방에 차선변경 하는걸 볼 수 있다 ㅡㅡ;;;;
그러니까 여러분은 가격 싸다고 T2쓰지 마시고
후방까지 FHD 지원되는 X2를 쓰세여
(근데 X2가 160불 정도인데 그럼 관세를 물던가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돈10만원 넘게주고 구입했으니 당분간은 쭉 쓸것 같다. 도난 걱정도 없고...ㅎㅎ
개후진 후방카메라는 뒷빵여부 확인용으로(만) 충분하지 싶다.
다만 MICRO SD카드를 빼기 위해 시트를 열어보니 발열이 엄청 심한..ㄷㄷ..
우야튼 갔다와서 한방 찰칵 헤헤헤
그나저나 탑박스 덕분에 정말 아저씨 바이크가 되어버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