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본게 중딩때였을거다 -_-;;; 마계대전은 초딩때 완결이 되었고, 그 이후 후속작 '신 마계대전'이 연재된 후 다시 그 후속작(...)으로 '마계 장군전'이 연재됨. 완결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의 김화백을 존재하도록 만들어준 열혈과 근성의 연재물. (럭키짱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 우려먹진 않았다)
좀 길어서 일단 접어놨다.
변신종족(?) 폭룡족의 마지막 뒤에서 두번째 희망 대류, 조폭 전투 드래곤으로 변신
두번째 변신(-_-) 천재 전투사 그레이트 드래곤 대류 이게 2권인가 3권만에 변신..
마계의 전설적 전투사 그레이트 건으로 변신한 대류 ... 어이, 스토리 반의 반도 안지났거든?
전설을 뛰어넘어 그레이트 건 Z로 변신 (-_-) 12권이 완결인데 4권만에 변신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무려 2단변신이 가능한 그레이트 건 X (두-둥!) 목숨을 건 최후의 변신을 스토리 한참 남았는데 벌써 하면 어쩌자는거냐!!!
왼쪽이 대류의 동생 타이건. 사람 얼굴만한 녀석이다-_- 이 놈도 변신한다.
전투드래곤으로 변신하니 이렇게 바뀐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ㅠ.ㅠ
타이건의 그레이트 드래곤 변신. 헤어스타일과 눈썹을 빼면 모든 등장인물은 다 똑같이 생겼다. 사람 얼굴은 도장으로 찍는다는 소문이 사실일지도....
마지막 대결인 마테우스와의 대결에서 드디어 그레이트 건 변신! 그러나 아무것도 못하고 마계대전은 완결된다 -.-;;;;
폭룡족의 그레이트 건에 필적하는 휘룡족의 스카라 맨. 이놈도 마계의 제왕 자리를 위협했다. ....이래저래 위엄이 서질 않는 제왕 님하시다.
마족에는 무려 전설적 전투사, 기가신공의 전수자가 7명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녀석. 기가신공 X로 변신한 모습이다.
이 놈도 기가신공 전수자..
도움 안되는 파티원(?) 가레아도 마찬가지로 기가신공-_-. 가레아는 작품 초반부터 등장하여 신마계대전까지 등장하지만... "거의 활약상이 없다" -_-;;;; 가레아의 이 모습은 기가신공 스트라우스로 변신한 모습이다. 개나 소나 변신한다 -_-;;;
사람이 만든 인조인간 주제에 마계의 전설들과 맞짱뜨는 녀석도 등장. 결국 마테우스의 아들 캡신에게 두동강난다.
히로인(?) 한시내. 아무것도 안했는데 대류와 사랑에 빠진다. (작품중에 묘사도 안된다) 캡신과의 대결이나 마지막 마테우스와의 대결에서는 언제부터인가 나오지 않는다-_-;; 사방 수km가 대파되는 격전에도 불구하고 도망치는 컷도 없고 심지어 가레아와 타이건이 도망칠 때에는 치사하게 둘만 튄다-_-;;;;;
"마계대전"의 명대사 퍼레이드.
"폭룡이 최고다"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대사. 왜 죽였어? 굳이 죽이지 않을수도 있었잖아!! ...적어도 대류 네놈이 그런 말 할 처지는 못된다고 본다.
천재로 각광받던 한 야구선수의 몰락, 그리고 그의 야구단 단장으로의 전환, 선수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학설?)의 등장, 그 기준을 인정하지 않는 보수 세력, 새로운 기준을 통해 환상적인 성적을 거두는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흐름만 보자면 마치 역사학계, 비단 역사학계만이 아닌 모든 학계의 사조 흐름을 그대로 야구판에 옮겨놓은것 같다. 더욱 흥미진진한 이유는 이것이 모두 실화라는 것.
그러나 이 책을 읽을 때 재미있는 이유는 주인공이 '경영자'인 단장 빌리 빈의 시각이기 때문이고 ㅡ.ㅡ;; 사실 선수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결코!!! 결단코!!!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다.
경영진이 아닌 바에야 그 누가 헐값에 선수를 가져와서 단물 쪽쪽 빨아먹고 몸값 비싸질 때 팔아먹는 방식을 선호하겠는가? 확실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 실력만큼의 몸값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오클랜드 어슬래틱스는 그 실력만큼의 연봉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_-;)
뭐, 한마디로 돈이 없으니 어느정도 검증된 유망주를 값싸게 들여와서 노예계약(?)을 맺고, 그 선수가 팀의 스타일대로 플레이하지 않거나 가치가 떨어지면 가차없이 트레이드하는 그런 경영 방식이다.
..이를테면 자본주의의 방식인 셈이다. 웃기는 것은 철저한 자본주의의 방식대로 구단의 자본(재정+스쿼드)을 증식시켜 나가지만 결과적으로는 Big Market은 자본을 퍼부어도 그 자본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고, Small Maket이 저렴한 투자로 Big Market을 눌러버리는 anti-자본주의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최소 투자, 최대 이익'이라는 자본의 논리에서는 결코 벗어나지 못하지만.. 한마디로 자본주의의 가장 효과적인(?) 실증적 경험모델인 것. 양키스 등 빅 마켓들은 자본주의를 추구하지 않고 쓸데없는 곳에 자본을 낭비햇기 때문에 오클랜드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여튼 빌리 빈 단장은 옛 야구의 로망(?)인 5툴 플레이어, 타율과 방어율, 스몰볼, 초고교급 천재 유망주 발굴 등을 싸그리 무시하고 "자본주의의 방식"대로 확실한 카드만을 영입하고, 수비력이 뒤떨어지더라도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우수한 OPS(장타율+출루율)을 중시, 투수는 광속구따위 무시하고 무조건 제구력을, 그리고 거함거포주의 빅볼 스타일을 추구한다.
야구를 보는 큰 재미 중의 하나가 감독의 작전에 따른 선수들의 플레이이다. 9회말 1사 1루의 도루나 희생번트, 그리고 이어지는 끝내기 안타, 150km/h를 넘나드는 광속구 등등이 투수의 칼같은 제구력이나 볼넷 후 장타로 쓸어담기와 비교해서 뒤떨어지지 않는 야구보는 재미임에도 불구하고 그 재미를 포기한다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
물론 경기의 효율성 면에서는 최고지만.. 알다시피 "효율적인 경기"는 재미가 없다 ㅡ.ㅡ;;;
축구도 마찬가지 아닌가. 가장 효율적인 경기는 선수비 후역습이며, 선취골 넣으면 무조건 걸어잠그는 그런 경기이다. 그런 경기는 전술적으로 우수할지는 몰라도 관중 입장에서는 재미가 없다. 지난 아시안 컵에서 한국 국대가 왜 욕을 먹었는가-_-;
아무튼 책에 대해 비판을 해보고 싶은데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니 지금 당장은 힘들고.
머니볼에 대해 찬양(?)하는 책이기 때문에 읽어보면 "머니볼 최고~♡"라고 말하기 쉽지만, 사실 머니볼을 통해 영입한 선수들이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스위셔, 티헨, 블랜튼 빼면 다 버로우..라고 한다)
뭐, 각 선수들의 세부기록을 달달달 외울 정도의 야구매니아, 아니 그냥 야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만한 책이다(하긴 워낙 유명한 책이니 엥간히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책이겠다).
하지만 나처럼 "스포츠의 로망"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약간은 거북하게 읽을 책이랄까. 그래도 읽어보면 재미는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