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민자역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9.21 창동 민자역 홍보분양사무소에서 또 전화왔음 1
  2. 2009.08.17 사람을 엿먹이는 방법? 2



관련글 :: "사람을 엿먹이는 방법?"



방금 전에 또 전화왔음둥.
대강 지난번에 구청에다가 전화해서 행정지도처분 내리겠다는 답을 들었다는 얘기를 하고
콜홍보를 한 사람의 직급을 물어보니 '대리' 되신단다.
윗사람 누구냐고 물어보니 "과장님도 있고요.. 실장님도 있고요.." 얼버무린다.
직속상관 바꿔달라고 얘기하니까 "그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끊겠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목도 아픈데 구청에다가 행정지도처분 내린것이 확실하냐고
물어보기도 짜증나서 그냥 114에다가 창동 민자역사 홍보분양사무소 물어봐서 전화했다.

'실장'이라는 양반이 받길래, 지난번 상황과 이번 상황을 대강 설명하고,
집 번호를 얘기해준 다음 목록에서 우리집 번호 삭제해줄것을 요청.

홍보실에다가, 만약 집에 전화가 또 온다면 구청을 직접 방문해서 행정지도처분 혹은
그 이상의 처분을 내리는걸 내 눈으로 목격하고 나서야 돌아갈 것이라고 이야기 해두었다.

안그래도 이거때문에 전화선을 뽑아두고 살까, 하고 고민중이다. (그만큼 시달렸다)

하도 시달리고 짜증나서 구청에까지 전화 걸어서 그쪽을 뒤집어놓은건데..
씨발공무원 제대로 하는 일이 없구나..






ps.. 포스팅거리 만들어줘서 고맙다 씨발놈들아



Posted by 날백수
뭐랄까

난 일단 도봉구에 거주하는 사람이고
이번에 신축되는 창동 민자역사에서 도보로 약 2~30분거리에 사는 사람임.

그런데 약 1년? 기억도 잘 안나는데 그쯤 전부터 (아니, 2년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계속 집으로 창동 민자역사 상가분양에 투자하라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문제는 이거였다.
1. 전화가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 걸려오고 있다.
2. 전화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걸려왔다.
3. 하루에 최대 5통까지 받아봤다 (동일한 내용의 전화를)
4. 한번만 더 전화하면 구청에다 민원넣겠다고 얘기를 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2시 50분경 다시 한번 전화가 왔다.

뭐, 별거 있나? 한번 내뱉은말 지켜야지.

구청 민원실에 전화했다.

창동 민자역사 상가투자관련 전화가 계속 걸려오고 있으니 관련부서를 바꿔달라 함.
(안그래도 구청에 계속 그거땜에 전화가 오고있나보다.. ㅅㅂ 이런 전화 받은지 몇달짼데)

연결된 사람이 자기는 담당직원이 아니랜다 (문정식 주임이던가)
그래서 담당직원을 바꿔달라고 했다.

건축과 담당직원(김문기 씨던가?) 출장갔댄다.. 아오 씨발 빌어먹을 행정관료
언제 복귀하냐고 물어봤다. 모른댄다. 같은 부서인데 모를수가 있나??
출장간곳 알려달라고 물었다. 얼버무린다. 이건 누가봐도 회피하려는게 분명하다.

순간 짜증이 확 솟구쳤다.

건축과장을 바꿔달라고 했다. 그런데 건축과장도 출장나갔다네.

별 수 있나. 건설교통국 국장에게 연결했다.
어머나 씨발^^ 3시부터 회의중?? (국장실 전화 연결된 시각 : 3시 15분)
"회의 언제 끝납니까" "모르겠는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이왕 건드린거 좀 더 건드려야지.. 국장 윗사람 누구있냐고 물었다.
부구청장이란게 존재한댄다.

부구청장 비서실에 연결했다. 부구청장 이 인간도 2시부터 회의중이라네?
회의 언제 끝나냐고 물었다. 모르겠단다.
회의중에 메모전달 가능하냐고 물어봤다. 곤란하단다(그래 나도 말단직원의 심정 이해한다).

그래도 포기할수는 없었다. 구청장 비서실 연결해달라고 했다.
아 근데 아오 구청장 이색기는 행사에 나갔다네??
그나마 구청장 비서실에서 구청장직속감사실 주임에게 연결해줬다.

구청장직속감사실 민원상담담당자 이태희 씨가 받았다.
그제서야 제대로 된 얘기를 할 수 있었다.
위에 나열한 5가지의 이야기(경고를 했어도 계속 전화가 걸려온다는)를 하고,
1. 우리집 전화번호와 주소(도봉구 주민이니 전화를 했겠지)가
   동의없이 민자역사 상가분양 홍보부서에 유출이 되었다는 점
2. 전화걸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화가 오고있다는 점을 얘기함.

1번 개인정보 유출의 경우 형사문제라서 도움이 되긴 힘들거라고 했고
2번의 경우 행정지도처분을 통하여 경고를 주겠다고 했다.

일단 구청에 민원을 넣어 공식적으로 민자역사 상가분양홍보팀에 경고를 주겠다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므로 구청 들쑤시기는 여기에서 종료.

아무튼 후련하다!!^^

여기까지 30분 걸림.
30분동안 7개의 부서, 8명과 통화를 했다.

여러분, 30분만 투자하면 사람하나 엿먹이는거 일도 아니에요^^









세상에서 아무리 관료제를 욕하더라도, 관료제에는 유일무이한 장점이 존재한다.



문제가 해결 안되면 윗사람 들쑤시면 된다는거..












아무리 그래도 씨발 이따위로 행정을 처리해서야 나라꼴이 이모양인게 당연하지
맨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연락해서 구청장까지 올라갔는데도 연결이 안되는게 말이되냐





p.s) 이렇게까지 해도 해결이 안되면 구의회에 관련조례 개설문의 해보고
그걸로 안된다면 시청에, 시청에서도 해결이 안된다면 청와대까지 전화한다고 얘기해뒀음.
난 집에서 편하게 전화만 하면 되는거니까, 그쪽 부서가 뒤집어지는건 내 알바 아님.
(더불어 민원이라는건 도봉구민 혹은 서울시민,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다)


지켜보고 있겠다 거지 깽깽이들아




Posted by 날백수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