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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6 7년만에 다시 접한 안드로이드 6시간-_- 후기

3년 반 정도를 아이폰5S를 사용하다가 (솔직히 아직도 빠릿함. 그것도 심각하게 빠릿함)

카메라 센서도 불량화소가 생기고 용량부족도 이제 좀 실감하고 해서

(16GB.. 근데 iOS11 업뎃 후엔 용량부족 해소된게 함정ㅋ)


차기 휴대폰은 갤럭시로 갈지 아이폰으로 갈지 고민하다가

마침 친형이 휴대폰을 LG G5에서 갤럭시 노트8로 변경,


허공에 붕 끈 G5를 꽁으로 얻어와서 사용해보게 되었다.




형이 지방에 사는지라 폰을 택배로 받았는데,

중간에 유심인식 안되고 구글계정 로그아웃 안하고 공초를 해버려서 뻘짓하고

뭐 이딴걸로 2시간 정도 시간 날린건 제외하고





2009년부터 아이팟터치 & 안드로이드폰(스카이 시리우스) 조합으로 잠시 쓰다가

2011년 이맘때쯤 아이폰4S구입 후 주구장창 아이폰만 써 온 양반이


프로요시절 1년쓰다 7년만에 누가로 다시 접한 안드로이드의 6시간 사용 후기.






안드로이드 장점 :


1. 화면이 크다

       - 화면이 커서 가독성이 좋고 영상볼때나 웹브라우징할때 편하다


2. 터치감 많이 좋아졌다

       - 쑤ㅣ발 거지같은 시리우스 감압식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


3. 프로요(...시리우스)에 비해서 많이 좋아졌다

       - 걍 이것저것 기능이 많이 생김


4. 하드웨어가 무척 좋다

       - 우와아앙 램이 4GB!!!!


5. 높은 자유도

       - 동영상 볼땐 이 어플 깔고!! 음악 들을땐 저 어플 깔고!!

         SD카드에 영화랑 음악넣고 야~! 신난다~!






안드로이드 단점


1. 화면이 지나치게 크다. 

      - G5가 5.3인치인데 쒸벌 화면 끝까지 손가락이 안닿음.

        뭔가를 할라면 씨부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두손으로 잡아야됨


        안드로이드 최대의 장점 중 하나가 알림탭(알림바)의 커스텀인데

        좆같은게 손가락이 안닿아서 알림탭을 쓰고싶지가 않다

        근데 16년 이후 출시된 이거보다 작은 화면의 플래그십 안드폰 있냐ㅋㅋㅋㅋ


2. 좋아진 터치감이 이정도

      -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제조사에 따라서도 많이 다를거고. 특히 삼성 갤럭시)

        안드&iOS 둘 다 써본 대부분 사람들이 하나같이 손꼽는게 터치감인데

        아직까지 이건 안드 진영이 좀 분발해야 할 부분


3. 프로요 시절부터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아직도 그대로

      - 앱별로 설정이 분산되어있는건 여전히 그대로다.

        이건 개인적인 평가로는 분명히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안드의 종특이라고 보련다

        기본어플(구글어플)의 성능과 디자인이 매우매우 싼티나는것도 여전함


4. 그 좋은 하드웨어로 퍼포먼스가 이따위

      - G5는 2016년 2월에 출시

        아이폰5S는 2013년 9월에 출시

        그런데 퍼포먼스 자체는 비슷하다고 보는 느낌적인 느낌느낌


5. 쓸데없이 높은 자유도

      - 이것도 호불호가 갈릴거다. 자유도는 높은데 문제는 이게 번거로움으로 직결된다.

        난 그냥 싸제어플 필요없이 기본어플로 쓰고싶은데 기본 구글이나 통신사 어플은 존나 후졌고

        쓸만한 어플을 쓸려면 싸제어플 이것저것 설치하고 세팅해야되서 무척이나 번거로움

        그리고 무엇보다, 난 휴대폰으로 mp3 음원이나 영화를 감상하지 않는다 (FM라디오 스트리밍 위주)


6. 쓸데없는 권한 허용

      - 티맵을 깔았는데 전화랑 문자메시지 권한 허용을 왜 물어보는거죠...

        이건 정말 프로요 시절때도 그랬지만 진심 이해불가..

        (심지어 권한을 거절하면 앱이 실행이 안됨)





일단 시리우스와 동시대의 폰이었던 갤럭시S는 평이 그나마 괜찮았고

그 후속작이었던 갤S2는 여전히 회자되는 시대의 역작

(물론 당시에도 시리우스 후속작인 베가는 똥이었다만)


그러므로 지금 느끼는 단점도 안드로이드의 단점이 아니라 G5의 단점이라고 보고

하루라도 빠르게 안드로이드에 익숙해지는게 목표이므로 위 내용은 참고만 하자.






아래는 번외로 안드로이드를 쓰다보니 느낀 iOS의 장단점

(iOS를 오래 쓰다보니 장점 위주로;;;)





아이폰의 단점


1. 화면이 작음

     - 오래 보다보면 눈아픔 존나 쪼그마함. 이걸 어떻게 보나 싶음

       특히 바이크를 탈 때 휴대폰으로 내비를 쓰는데 너무 작다.


2. 아이튠즈

    - 악명높은 동기화

      버튼 한번 잘못눌렀다가 음악이고 뭐고 다 날린 사람이 한둘이 아님


3. 부족한 하드웨어

    - 21세기에 아이폰8 램 2GB, 아이폰X 램 3GB 그리고 안드에 비해 후진 해상도ㅋㅋㅋ (비웃음)


4. 부족한 걍 없는 자유도

    - 테마도 없지요 마켓도 앱스토어 하나지요 토렌트도 못돌려요

      씨부럴 할 수 있는게 없넹??





아이폰의 장점


1. 화면이 작음

     - 근데 이건 호불호 케이스인데다가 6+ 이후로 화면이 커져서 좀 상쇄가 된 부분도 있다.

       여튼간에 정확히 말하자면 화면이 작아서 한손 조작성이 비교불가로 우월하다

       내 손가락 길이로는 4인치가 사실상의 한계인데 (그나마도 끝쪽 구석은 터치가 불편)

       아이폰7의 실물(꼴랑 4.7인치..)를 만져봐도 내 기준으로 한손 조작이 불편하다


2. 아이튠즈

     - 사실 음악파일을 앨범별로 정리한다면 아이튠즈만한게 없다

       아이튠즈를 iOS↔PC 씽크 프로그램이 아니라 컨텐츠 관리 솔루션으로 보면 넘사벽의 관리력이다.

       아이팟부터 내려온 강력한 음원관리 능력 (및 현행 아이튠즈 매치의 음원세탁)은 무시할 수 없다


       근데 요즘에 누가 아이튠즈 동기화 쓰냐

       음악은 적당히 스트리밍 영화는 대충 무인코딩 어플깔고 아이튠즈 드래그&드롭

       아이튠즈 매치 및 아이클라우드(및 사제 클라우드)만 적절히 써도 PC동기화 할 일이 없는게 함정


       만약 당신이 동기화에 실패해서 싹 날려먹는다면 버튼하나 누르면 되니 복원해라

       (물론 그 전에 동기화 개념부터 챙기고.. 괜히 딴사람 PC에서 동기화 잘못누르고 징징대지 마라)

       아이튠즈/아이클라우드의 복원 능력은 생각보다 훌륭하다 (며칠전 벽돌한번 만들었던 경험담이다)


3. 이따위 하드웨어로 이 정도의 퍼포먼스

     - 위에도 적었지만 4년전 폰이 1년전 폰이랑 체감 퍼포먼스가 비슷하거나 약간 딸리는 정도(??!!)

       근데 이건 아이폰의 장점이 아니라 헬적화가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4. 자유도와 등가교환한 상대적 편리함

     - 정확히는 '덜 번거로움'

       테마 그딴거 귀찮고 배경화면만 바꿀 수있다면 OK다 하면 iOS로 충분함

       둘 다 써본 입장에서 기본어플만 본다면 iOS가 좀 더 좋음 (메일, 캘린더, 음악 이런것들)

       (특히 모바일용 사파리와 크롬의 조작성만 봐도.... 특히 북마크 이동이 2터치 vs 3터치)


       그리고 삼성스토어 티스토어 올레마켓 등등 나눠진게 더 번거롭지않나..

       필요한 앱 있으면 걍 한군데만 뒤져보면 되지

       토렌트 안되니 뭐니 하는데 ,슈발 나도 복돌이지만 우리 복돌이 티좀 내지 말자

       




요약 :

난 피쳐폰처럼 그냥 전화통화 되고 카톡만 돌아가면 되며 이것저것 관리하고 꾸미기 귀찮다

       -> iOS


난 토랭이 등 이것저것 다 해봐야되고 음악도 멜론 top100 이런거 다운받아듣고 이쁘게 꾸미는게 좋다

       -> 안드로이드




Posted by 날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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