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치 미츠루의 작품 중에 야구만화가 2개 있지. 바로 터치 와 H2

터치였는지 H2였는진 헷갈리는데,

아마 H2가 맞을거야. 쿠니미 히로의 대사였을거야.

아, 터치에서 타츠야의 대사던가?

.... 아 몰라 헷갈린다. 그냥 주인공의 대사라고 하자. 맨날 헷갈린다. 그 두 작품은.



어쨌거나, 

기껏 키워놨더니 싸가지없게 개기는 2선발
후배녀석과 주인공 사이에서

팀의 에이스 자리를 놓고 대결이 있었지. (정확히는 있을 뻔 했지)

한번은 그 후배놈이 선발로 등판을 한거야.

호투하고 있던 와중, 그 녀석이 지쳤었는지 위기에 몰렸었는지 했을거야.

그리고 투수 교체를 하게 되지.

주인공은 이렇게 얘기하지.

"한번 올라간 마운드는 남에게 쉽게 넘겨주는게 아냐."



셀 수도 없이 많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라가기 위해 살아가지.

성역이야. 마운드는. 투수들에게.

야구 본고장 미국에서는 야수들이 마운드 못밟아. 투수 눈치보여서.

실제로 작년에 A로드가 파울볼에 주루플레이하다 3루에서 1루로 귀루하며

마운드, 그것도 투구판을 밟고간적이 있지.

그리고 MLB가 낳은 걸출한 대스타는 그 행동으로 인하여 새파란 후배 투수에게 욕을 쳐먹었지.

(여담이지만 A로드에게 욕을 한 댈러스 브레이든은
그 후 한달도 안되서 템파베이 레이스 상대로 역대 19번째 퍼펙트게임 달성ㄷㄷ)



그곳은 단순히 흙을 쌓아올린 곳이 아니야.

야구를 상징하는 곳이지.



그런데 그 곳에 불을 질렀다고?

....

이유가 뭐건간에, 아마 너네들은 야구계에서 평생까임권 가지고 살아야 할거다...




Posted by 날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