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을 막 다루다 보면 전선 피복이 벗겨질 수가 있다.
꼬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꼬아서 가방속에 넣거나, 꼬아서 다니거나 일부로 꼬거나 (...)

아무든 대부분 꼬은 상태로 계속 두면 십중팔구는 단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어폰 새로 사기도 귀찮고 돈도 나가고 하니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수선하는것도 나쁘진 않다. 다만..

장점 : 간단함, 저렴함, 10분이면 다시 들고다닐 수 있음

단점 : 추후 AS불가, 전선교체가 좀 더 나음, 없어보임

..와 같은 장단점이 있다. (그냥 새로 사은게 낫다는 생각은 안한다)
나처럼 벗겨진 피복이 아예 리퍼대상이 안되는 애플 이어팟이라던가 이어팟이라던가ㅠ.ㅠ
아니면 그냥 저렴한 이어폰으로 소모품처럼 쓰다가, 다시 사러나가기 귀찮을 때 쓰면 괜찮다.






장렬하게 벗겨진 피복..
이거 이대로 두면 너덜거리기 시작하면서 틈새가 벌어지는 순간 내부 피복이 노출되고 단선되는건 시간문제.






준비물은 순간접착제와 밑에 깔 종이 한장, 그리고 면봉 되겠다.

일단 위와 같이 종이 위에 순접을 조금 덜어주고 면봉으로 찍어서..






상처부위에 바르면 새살이 솔솔 피복이 녹게 된다.
이 때 양 옆을 잡고 약간의 힘을 주어 벌어진 틈을 붙이고, 대강 고정될때까지 손을 떼지 않는 것이 포인트.
단 너무 정성스레 바르면 내부 피복까지 녹아버릴 수 있으니 겉에만 살짝 발라주는게 중요하다.
(어차피 살짝만 발라도 피복이 녹는다)

순접이 완전히 굳을 때까지 기다리면 끗. 대략 5~10분이면 굳는다.
방금 붙인 부분도 다행히 내부 피복에 순접이 닿지는 않았는지 테스트 해보니 멀쩡히 소리 잘 들린다. 오오 순접느님







이건 반년 전에 완전히 피복이 끊어져서 덜렁거리던(...) 이어팟 케이블.
그 때에도 대강 땜질했던것인데 아직까지 멀쩡한것을 보면 응급조치임에도 내구성은 튼튼한가보다.

물론 위에도 말했다시피 추후 AS불가, 전선교체가 좀 더 나음, 없어보임 등등의 단점이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그런데 애플의 경우 피복 손상시 리퍼가 안되는건 확실한데 다른 음향기기의 경우 케이블
피복손상이 AS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안써봐서ㅋ) 아무튼 응급조치로만 쓰도록 하자.



Posted by 날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