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첫 함박눈인가.

피곤한 하루를 보내듯,
고단한 내일을 맞이하듯

자정에 맞춰서 내리는 눈은
가로등 불빛에 마치 벚꽃의 꽃잎처럼 보인다.

지금은 겨울? 아니면 봄?

검은 하늘과 새하얀 세상 그리고 벚꽃




여긴

어디지?




나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이놈의 창천항로가 사람을 감상적으로 만드는구나 (....)

Posted by 날백수